오늘 드디어 뮬란 Mulan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본다 본다 하면서 계속 놓치고 있다가 드디어 시간이 조금 생겨서 봤네요.
저는 항상 영화를 볼 때 거실에서 봅니다. 가족과 함께요. 최근 들여놓은 75인치 티브이의 장점도
살릴 겸... 정말 멋지거든요. 대형 화면으로 보는 화려한 액션이란 정말 영화 보는 재미를 안겨주는 최고의
시청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본인은 별로 뮬란 Mulan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헐 왜?
물어봤는데, 그다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일까~~~
그래서 결국은 저 혼자 보게 되었습니다.
보기 전에 정말 많은 기대를 했거든요, 아무래도 예전부터 보던 중국 영화는 화려한 액션...
즉 말도 안 되는 액션이지만, 멋진 무술 실력을 보는 재미가 있는 게 중국 영화라서... 잔뜩 기대를 하고
봤는데...ㅠㅠ
일단 처음에 어린 뮬란이 나오는 장면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왠지 이 아이가 닭을 몰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좀 어설프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들의 장면이라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봉화의 조각 날개를 부러트리면서, 뮬란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었고요.
좀 더 성장을 하면 액션도 좀더 성인스러운 액션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고, 뮬란이라는 영화를
광고에서 정말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기대도 정말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작은 꼬마 여자아이가 높은 담을 넘어 다니는 모습은 흔하게 중국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라...
그다지 새롭지도 않았고요. 쫌 빠르게 액션이 실감 나게 보이는 그런 모습을 초반에는 보이지 않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렇게 광고에서 떠들던 뮬란 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때까지만 해도 뮬란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계속 같은 스타일로 전개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고, 액션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게 뭔가 느려... 그냥 느려...
이게 왜 이러지? 내가 나이를 먹어서 실감을 못하는 건가?
위 이미지의 장면은 아이가 닭을 몰면서 지붕 위로 올라갔고, 미끄러지면서 떨어지는 상황에서
막대기 하나로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거든요. 이아이가 당연히 뮬란 이겠지요...
근데 느려... 뭔가 계속 느려요... 하 ~~~ 이러면 안 되는데... 그러면서 계속 봅니다...
중국 영화에 많이 출연하는 배우죠! 뮬란의 아버지로 나오게 됩니다.
군인이었고, 부상을 당해서 명예 제대를 한듯한 느낌...
하지만 그래도 군인정신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그런 인물이에요... 아들이 있었어 지금의 뮬란의 모습을 아들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듯하고요. 하지만 그래도 여자 뮬란에게 치근 한 아빠의 모습입니다.
아역 뮬란 Mulan인데 참 이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표정연기도 나쁘지 않고요...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는 하는듯한데... 액션 연기가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이 뮬란 이란 영화가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를 영화로 만들어 놓은 작품인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애니메이션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만화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실물을 좋아하지, 그려놓은 건 별로 취미가 없어서...
마녀 역에 공리 예전부터 많은 영화에서 본 배우네요...
그다지 별로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니까
전체적으로 뭔가 많이 아쉬워요. 정말... 뮬란을 알아보고, 뮬란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보려고 하지만,
그걸 거절하거든요. 그리고 뮬란이 오히려 이 마녀를 설득을 하는데, 한 번에 설득을 당해요...ㅠㅠ
참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뭐 위에 벽 타고 날아다는 건 많은 중국 영화에서 본 것들이라 크게 신기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기대 만빵이었던 뮬란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시시할 줄은 몰랐어요.
견자단의 액션도 거의 없습니다. 원래 정무문 같은 견자단의 액션은 굉장히 빠릅니다.
이게 말로 표현이 잘 안되는데... 하여튼 굉장히 빨라요... 그리고 화려하죠...
근데 이번 뮬란이라는 작품은 정말 느린 액션이 어떤 건지 보여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악역 보리 칸 역인데요. 이분 인상은 강하더군요...
하지만 액션면에서는 전혀 중국 영화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황제 역으로 나온 이연걸 역시 처음에 이연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은 변장을 해서 긴가 민가 했는데.
찾아보니 이연걸이 맞네요.
갑자기 예전 황비홍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나름 그때 이연걸 영화를 많이 봤거든요.
아~~~ 이 아쉬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뮬란 이영화 정말 아쉬움만 남기는 영화네요.
한동안 중국 홍콩영화 안 봤습니다. 예전에 보면 중국 영화에서 천장지구 유덕화 장국영 주윤발 이런 배우들의
그런 멋진 모습을 못 보기 시작하면서, 중국 영화를 잘 안 보게 된 거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정말 큰 맘먹고 기대하며 봤지만... 이건 정말이지... 쫄망!
평을 보면 하나같이 좋은 말이 없어요... 이게 뭔가요 정말.
너무나도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 뮬란 Mulan 은 실패작으로 남을 듯합니다. 모든 게 아쉬워요.
스토리 자체는 나쁜 스토리는 아닌데, 연기 부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려한 액션이 없다는 것! 컴 그래픽도 사실
좀 많이 부족한 듯하고, 돈을 별로 들이지 않은 듯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뮬란을 보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적어도 화려한 액션의 중국 영화를 기대를 하신다면, 실망이 크실 듯하거든요. 저처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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