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정부 중고차 딜러가 하남으로 차량 매입을 하러 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 게임을 한게임 했습니다.
2017년까지 나름 열심히 게임을 했어요. 필드도 좀 다니기도 하고,
그러다가 2017년 어느날부터 딱 끊었었거든요. 정말 딱!
그리고 한게임도 하지 않고 잊어버리고 살다가 우연히 얼마 전에 같이 있는 동생에게 끌려서
스크린을 쳤는데...어머
이게 뭐니! 땅볼에 뽕샷에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ㅋㅋㅋ
한참을 칠 때는 그래도 7~80대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이게 무슨 공이 내공이 아냐~~~
원래는 생각이 없었는데, 그 차량을 팔기로 한 사람이 요즘 골프에 빠져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한게임
한 거거든요. 근데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ㅠㅠ
우선 타수는 92타가 나왔습니다. 보성이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3명 중에 꼴등 ㅠㅠ
겜비 당첨!!!
뭐 말로는 한참을 하지 않았고, 오랜만에 친 거긴 해도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고들 하는데...
난 안 괜찮다고...
100타 안 넘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괜한 씁쓸함...
버디는 단 한 번도 잡지 못하고 씁쓸하네요...
저는 처음부터 골프를 배울 때 가르쳐준 프로가 여성분들의 자세로 알려줘서 공이 비거리는 짧아요.
그리고 약간 떠서 가는 볼이에요... 하지만 정확도는 좋습니다.
그리고 자세 좋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ㅎㅎㅎ
크게 욕심내지 않고 잘라 잘라 가는 성향인데. 대부분 그렇듯이 퍼팅에서 망친 듯해요.
퍼팅를 잘해야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거리 감각이 없더라고요.
위에 이미지 보시는 것처럼 비거리 안 나옵니다 ㅋㅋㅋ 정말 안 나와요.
여성분들보다 조금 더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인정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자세는 안정적이어서
그렇게 옆으로 가는 볼은 아닌데... 새삼 다시 느끼네요. 꾸준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을...
위에 구질을 보면 그래도 정타로 맞는 거 같지요... 저는 이런 분석을 하지 않는 편이라서.
이제는 다시 좀 좀 연습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적지 않게 스크린 얘기가 나왔는데 전부 거절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이렇게 한 번치니까 너무 어색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자기만족을 못하는 거예요.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놀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근데 유독 골프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당구도 좋아하기는 합니다. 당구는 가까이 있는 친구와 어제도 치고 자주 치는 편인데,
이 골프 스크린은 좀 거리를 두고 있던 터라... 다시 한번 마음 다잡고 연습을 좀 해야겠어요.
요즘 골프장은 자리가 없어서 못 간다고들 하는데, 이곳 스크린장도 꽤나 많은 손님들이 계시더라고요.
코로나 영향을 오히려 거꾸로 받는 느낌이랄까요.
필드는 뭐 정말 가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자리가 없어서...ㅠㅠ
오늘 같이 스크린골프를 친 분은 원래 예전에 제가 자세를 잡아주던 친구였는데...
오늘은 제가 완패를 당했네요... 좀 연습 좀 해서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아우 창피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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