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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소소한 일상

아들의 첫선물! 감동 과 짠함 [핸드폰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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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 항상 외아들이라는 게 마음에 걸리는 아빠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살고 있을 때, 퇴근을 하면 어린 아들은 혼자 방바닥을 딩굴딩굴 하면서 혼자 노는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짠했거든요. 동생이나 형 또는 누나 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에...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벌써 고등학교 2학년 18살이 되었네요. 휴~~~

항상 어리기만 하다 생각을 했는데 어제 아들이 저녁에 엄마하고 서점으로 책을 사러 간다고 나가서는

전화를 했어요, 아빠 핸드폰이 뭐예요?

왜? 아들~ 음~~~ s20 울트라로 알고 있는데...

알았어요 아빠~

그리곤 잠시 후 돌아와서는 제 핸드폰을 가지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네요... 뭐하니? 아빠 전화기로?

 

이렇게 핸드폰 케이스를 새것으로 끼워서 주는 거예요~~~

이게 뭐야? 하며 쳐다보는 저를 보면서, 아빠 케이스가 너무 지저분하고 오래된 듯해서요~~~ 무뚝뚝 ㅎㅎㅎ

아~~~ 이런 거구나

분명 가격은 얼마 하지 않을 거예요, 알아요 저도~~~

근데 아들이 아빠를 위해서 핸드폰 케이스를 사준다! 이런 기분을 그전에는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던 터라

왠지 모를 찡~~~ 함과 함께~~~ 울컥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우리 아들에게 처음으로 받아본 선물이라는 거예요~

정말 소소한 행복을 이렇게 느낄 수가 있는 거라는 걸 새롭게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여하튼 뭘로 표현을 할 수 없는 그런 야릇한 느낌이 있네요~~~

저보다 먼저 이런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당연히 엄청 많으시겠지만, 이렇게 처음 느껴본 기분 정말 좋습니다.

가족이 있고 우리 아들 이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는 어제저녁이었어요~~~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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