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유성집! 의정부 점 을 가보다...한우등심 먹고 리얼 후기!

사실 저는 육류 즉 고기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소고기를 먹으면 배가 좀 아픈 느낌...

약간의 생 이 살아 있는, 겉에만 익히고 먹는 그런 느낌이 별루 구요

저희집 안사람 그리고 아들은 엄청 좋아하는데...저는 저의 아버님의 영향으로 고기류는 별루...

그렇다고 안먹는건 아니고, 있으면 그냥 조금 먹는 스타일 ...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사무실 직원들에게 고기를 사야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네요...ㅠㅠ

직원들 아싸~~~하면서 고른곳이 바로 의정부에 있다는 맛집 이라며, 장위동 유성집!

장위동 유성집이 장위동에도 있고 뭐 도봉쪽에도 있고...의정부에도 있는데...우리는 이번에 의정부로...

그렇게 유명해? 라고 물어봤는데...가보면 안다고 하네요...그래 그럼 가보지 뭐~~~

건물은 조금 허름하고 2층에 위치를 하였어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남자분께서 발렛 주차를 해주십니다.

보기에는 좀 허름해 보이기는 하지만...그래도 만인이 원한다기에...방문하였고..함 먹어볼까요 ㅎㅎㅎ

헉!

메뉴가 굉장히 간소합니다. 한우등심이 84,000원 2인분에 그럼 1인이 4만2천원이라는거네?

 

흠~~~

 

왠지 분위기 싸~~~해 지는게, 조금 ㅎㅎㅎ

아니 근데 밑반찬이 이게 뭐지?

무채지 하고 양파 그리고 소금장 이게 전부? 에이 설마!

하지만 그게 사실이었다는...ㅠㅠㅠ

이건 좀 너무 한거 아닌가? 하지만 같이 간 동료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도대체가 그럼 뭐 때문에 이리 비싼거지?

위에 보이는 이 덩어리 한 접시가 4인분 그러니까...가격으로 따지면 16만8천원이란다...아고~~~ 

아닌척 하는데...뭔가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 이 기분...

말도안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의 양이 16만8천원이라는건 상상도 못해본 금액이라는거...

하지만~같이간 동료들은 마블링이 너무 좋다며...얼굴에 화색이 도네...ㅠㅠ

사진을 와이프 에게 보여줬더니 마블링이 좋다고 하기는 하네요...우리 와이프가 고기를 좀 잘 알거든요

좋은고기는 맞는거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해~~~

여하튼 어짜피 이리된거 맛있게라도 먹어봐야지요 ㅋ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ㅋㅋㅋ 처음 한점 먹어보고 계속 먹어보고 있는데...나만 특별한걸 모르는 느낌...

같이간 동료들은 맛있다며...그리고 무채에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다정하게 설명도 해주지만...

왠지 나는 그 맛이 특별하다라는걸 전혀 못느낌...그리고 무채지가 너무 익어서 신듯한 느낌까지...

전체적으로 나하고는 안맞는 느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기맛으로 먹는다지만...나는 전혀 그런걸 못느끼는게 답답할 뿐이네요.

한가지 확실한건 집에 와이프에게도 사진을 보여줬지만...너무 성의가 없이 나온다는 것!

밑반찬도 없고...찌게도 없고...그냥 밥만 있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별비국수라고 해서 주문해봤는데....흠~~~

이게 왜 도대체 별미국수일까! 정말 육수에 국수면 그리고 파 조금 그리고 고춧가루 조금...

이게 전부...정말 아무것도 없슴...하다못해 흔하게 국수집에 있는 유부조차도 하나 없슴...이게 뭐지 당췌...ㅠㅠ

국물맛은 개운한 느낌이 들기는 하나...절대 내 기준에서는 별미국수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한데...

결론!

일단 나하고는 절대 안맞는 느낌...우리 와이프 도 갈곳이 못되는거 같다고 하네요...ㅠㅠ

정말 고기맛을 잘알고 오롯이 고기맛으로만 평가를 하려면 가볼수있겠지만...한국인의 정은 역시 밑반찬인데

전혀 밑반찬과 그외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먹거리가 없다는 것이 정말 말이 안되는 듯한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그렇게 사람이 많이 찾고 있다는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분명 있을수 있다지만...

적어도 이번 의정부 장위동 유성집에서 그런 특별함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이건 그냥 저의 개인적인 경험 후기 이오니..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경험해 보시는게 가장 좋겠지요...

일단 저는 2번 가지 않을듯 합니다...에휴~~~돈 아까버...ㅠㅠ